유럽을 건 바다 위의 대결 1805년 10월 21일, 스페인 해안 근처 트라팔가에 전함들이 빼곡히 들어섰다. 유럽의 운명을 건 대결, 영국 해군 대 프랑스와 스페인 연합군의 치열한 전투의 시작이었다. 당시 나폴레옹은 유럽 대륙을 장악하며 엄청난 위세를 떨치고 있었다. 황제가 된 그를 막을 수 있는 건 없어 보였다. 하지만 당시 산업혁명으로 뜨겁던 영국은 해상을 봉쇄하고 맞섰다. 본토를 지키는 동시에 프랑스의 해군력을 억제시키는 영국을 보며 나폴레옹은 분노는 점점 커져갔다. 영국 본토 정복 명령이 내려지고 프랑스와 스페인(당시 프랑스 지배)이 연합해군 33척의 전열함대가 바다로 진격한다. 결과는 영국의 승리였다. 연합군은 수적으로 우세했으나 넬슨의 벽을 넘지 못했다. 넬슨의 마지막 바다에서 영국의 지지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