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일본의 철광회사 Nippon Steel이 미국의 대표적인 철광회사인 U.S. Steel 149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뉴스가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앤드류 카네기의 철강회사로도 미국 철강의 상징과 같던 U.S.Steel의 인수 소식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거래 내용은 간단히 아래와 같습니다.
인수합병 내용
- 주당 가격: 주당 55달러에 매입, (금요일 종가 대비 40% 프리미엄)
- 거래 완료 예정: 2024년 2분기 또는 3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
- U.S. Steel의 브랜드 및 본사 유지: 인수가 완료되면 U.S. Steel은 상징적인 이름과 피츠버그 본사를 유지할 예정
이렇게 거대한 인수를 단행한 Nippon Steel은 세계 4위의 철강 생산량을 보유한 일본의 철강회사입니다. 회사는 2022년에 4437만 톤의 원료 철강을 생산했습니다.
인수가 완료되면 연간 원료 철강 생산량이 86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인수합병을 우려깊게 바라보는 시선들도 많은데요. 오늘 백악관 또한 이 인수합병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백악관의 반응 및 정치적 우려
- 백악관의 입장: 미국 경제 및 국가 안보에 중요한 국내 철강 산업의 강화를 지지하며, 이 거래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요구함.
- 국가 안보 및 공급망 신뢰성에 대한 우려: 백악관은 이 거래가 국가 안보와 공급망 신뢰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각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
백악관의 단호한 반응에 투자자들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일본이 미국의 동맹국이자 북미에 투자한 역사가 있기 때문에, 미국 외국투자위원회(CFIUS)가 이 거래를 차단하긴 어려울 것이라 말합니다. 그러나, CFIUS가 거래를 신중하게 검토하려는 요구에 응답하며 검토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 지고 있습니다.
그 규모와 영향력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인수합병인 것 같습니다. 향후 이 거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정보출처:
https://www.reuters.com/markets/deals/investors-see-us-politics-delaying-nippon-steels-us-steel-acquisition-2023-12-21/
https://www.nasdaq.com/articles/nippon-u.s.-steel-deal-deserves-serious-scrutiny-white-house-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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